계약 종료까지 얼마 남지 않은 상황서 점점 손흥민(32, 토트넘)을 노리는 팀이 늘어나고 있다.
스페인 ‘피차헤스’는 지난 12일(한국시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다음 시즌 자유 계약(FA)으로 손흥민 영입을 꿈꾸고 있다”라면서 “토트넘과 재계약이 지연되고 있는 그의 미래는 정해지지 않았다. FA로 영입할 수 있는 것이 큰 메리트”라고 보도했다.
손흥민과 토트넘의 계약 기간은 2025년 6월까지다. 1년 연장 옵션을 발동시킬 수 있는 조건이 있다. 당장 내년 여름 계약이 만료되지만, 재계약 소식은 아직이다.
지난 7월 글로벌 스포츠매체 디 애슬레틱은 토트넘이 ‘리빙 레전드’ 손흥민에게 장기 계약을 건네는 대신 1년 연장 옵션을 행사할 수도 있단 전망을 내놨다.
이에 토트넘은 비난을 받았다. 9년 가득 채워 토트넘에 헌신한 손흥민을 제대로 대우할 의향이 없어 보인단 이유에서다. 동시에 손흥민을 둘러싸고 사우디아라비아리그 소속 알 나스르, 알 아흘리, 알 힐랄 등이 러브콜을 보내기 시작했다.
토트넘의 재계약이 지연되면서 1992년생으로 나이는 있어도 뛰어난 실력을 자랑하는 손흥민이기에 FA로 풀린다면 큰 인기를 누릴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사우디 아라비아 클럽들은 손흥민에게 ‘억’소리 나는 연봉을 이미 약속한 상황.
단 손흥민은 이미 사우디보다는 유럽 잔류를 더욱 희망한다고 밝힌 바 있다. 손흥민 입장에서는 아직까지 우승 트로피가 없는 한을 토트넘에서 끝내고 싶다는 것. 이런 레전드지만 손흥민에게 토트넘은 아직 재계약을 선사하지 않고 있다.
이런 손흥민에게 관심을 보이는 유럽 빅클럽이 있다. 바로 스페인 라리가 3강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디에게 시메오네 감독 체제에서 꾸준히 강팀으로 군림한 아틀레티코는 이번 여름 이적 시장서 알렉산데르 쇠를로트, 훌리안 알바레스 등으로 공격진을 강화했다..
단 여전히 공격진 보강은 필수인 상황. 시메오네 감독은 1992년생 출신의 세계적인 선수 앙투안 그리즈만의 새 파트너로 손흥민을 원하고 있다. 피차헤스는 “아틀레티코는 손흥민을 영입 리스트에 넣고 예의주시하고 있다. FA인데다가 여전히 경기력이 뛰어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