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서울이 4연승에 성공했다.

서울은 16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하나은행 K리그1 2024’ 27라운드 제주 유나이티드와 맞대결에서 1-0으로 승리했다. 승점 3을 추가한 서울(승점 42)은 1경기를 덜 치른 수원FC(승점 41)를 제치고 5위 자리에 올랐다. 더불어 2019년 이후 5년 만에 리그 4연승과 동시에 홈 5연승에도 성공했다.

서울은 린가드가 한 달만에 선발로 복귀했다. 새로운 외국인 선수 루카스 실바도 처음으로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전반 초반부터 서울은 볼 점유율을 높여 제주를 공략했다.

제주는 전반 12분 코너킥 상황에서 정운이 내준 공을 임창우가 오른발 슛으로 연결했는데 크로스 바를 강타했다. 서울은 빌드업 과정에서 패스 미스가 계속해서 나왔다. 서울은 전반 18분 상대 진영에서 공을 차단했다. 강성진의 패스를 받은 조영욱의 오른발 중거리 슛이 골대를 벗어났다.

서울이 전반 22분 선제골을 만들어냈다. 왼쪽 페널티박스 밖에서 공을 잡은 루카스의 왼발 감아차기 슛이 그대로 골망을 흔들었다.

제주는 후반 시작과 함께 남태희와 유리 조나탄을 투입했다. 서울도 루카스와 린가드를 빼고 일류첸코와 윌리안을 넣었다. 서울은 후반 8분 역습 상황에서 일류첸코의 패스를 받은 윤종규의 오른발 슛이 제주 골키퍼 김동준의 선방에 막혔다. 1분 뒤 강성진을 대신해 강주혁까지 넣었다.

다만 강주혁은 후반 12분 제주 수비수 송주훈과 경합 과정에서 파울로 경고를 받았다. 주심은 비디오 판독(VAR) 끝에 퇴장을 주지 않았다. 제주는 강한 전방 압박을 통해 서울의 실수를 유도했다. 제주는 후반 22분 카이나를 빼고 김정민을 투입해 변화를 줬다.

서울은 후반 23분 윌리안을 거쳐 이승모가 역습 기회를 잡았다. 하지만 골문에서 마무리 패스까지 이어지지 않았다. 서울은 후반 들어 제주에 볼 점유율을 내줬다. 후반 35분에는 이승모 대신 백상훈을 투입했다.

제주는 후반 37분 페널티박스 안에서 서진수의 슛이 서울 골키퍼 강현무의 선방에 막혔다. 리바운드 된 공을 유리가 밀어 넣었으나 골대를 맞아 아쉬움을 삼켰다. 제주는 2분 뒤에도 유리의 헤딩 슛이 강현무를 넘어서지 못했다.